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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난 굉장히 큰
집에서 살았다

굉장히 큰 뜰이 있었고
굉장히 큰 침실에

굉장히 큰 형과..

 

하지만 1969년 중반에

집과 뜰과 침실은
모두 작아졌다

 

어쩌면 웨인과 내가
커졌는지도 모른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린 방으론 부족했다

 

압박감이 형성되고

 

되돌릴 수 없는 지점에까지
이르렀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다

예기치 않은 일..

무서운 일이..

망할, 웨인!

깜박이 켰는데요

 

믿을수가 없다!

웨인이 운전을 해?

그래

어제 가면허를 땄어

좋아, 웨인
이번엔 더 천천히 몰아봐

알았어요

 

이런, 거리를 활보하잖아!

그는 위협 인물이야!

그 말이 사실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이 사회에 있을 위협을
걱정할 수가 없었다

사실 이건 내가 늘 기도해왔던
해결책이기도 했으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자동차에 탄
형이 의미하는 건 오직 하나였다

형이..
내 삶에서 빠진 것이다!

 

좋아

교통 신호가 고장났을 땐
어떻게 하나..

A. 주의해서 교차로에 진입한다

B. 속도를 낮추고 우회전 한다

C. 사거리에선 일단
교차로에 멈춰선다

- 어.. 어디 보자
- 사거리 정지선

맞았어!

 

내가 형을 응원하긴 처음이었다

좋아

학교 근방에서의 속도 제한은?
A. 시간당 5 마일

B. 시간당 15 마일
C. 시간당 20 마일

내가 알수 있었던 건..

내 미래는 미지수란 거였다

잠깐, 잠깐
나 이 문제 알아

 

답은 B야, 웨인

B, 맞아

너 더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

델로리스, 난..

시험을 통과하지 못 하면
면허증도 못 따

또 뭘 얻지 못 하는지 알지?

여자는 학습 의욕의 활력을
불어넣는 데 제격이었다

알았어, 알았다구

그렇다! 약간 행운만
따라준다면 형은 해낼 것이다

바야흐로 내겐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있었다

13살에게 새 세상이란
상점가였다

40만 평방 피트의
통제에서 자유로워질 기회

물론 엄마가 거기까지
태워다 줄 필요가 있지만..

하지만 일단 도착하기만 하면
그곳은 청춘의 천국이었다

피자와.. 영화..

여자들, 색다른 여자들..

다른 학교의 여자애들이다

이런! 정말 멋진 신발이다

뭐?!

지금 내가 보는 신발 어때?

폴, 우린 신발 보는데
토요일을 모두 낭비하고 있어

난 그저 의견이 필요해, 알겠어?

이걸 신으면 안전하게
놀수 있겠지만..

네가 아주 정직하게 말해주라

이건 어때?

이런, 이건 그냥 신발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남자다움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래서?

 

내가 이거 감당 못 할 거 같아?

부루스 게인스도 지난주에 신고
왔는데 꽤 멋있어 보였다구

갑자기 폴은 더이상
거기 존재하지 않았다

나와.. 환상 뿐이었다

P.F. Flyers 위로 떠오른..
[주 : P.F. Flyers - 운동화]

 

난 방금 신발 가게 창문을 통해
나의 미래를 본 것이다

 

케빈?

난 가야겠어

 

망설일 여유가 없었다

기회를 잡을 순간이다

어떤 장애물도 내 길을
가로막을 순 없다

난 환상을 쫓고 있었다
꿈과 미래를..

 

그 미래는 대기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케빈, 무슨 일이야?

 

신경쓸 거 없어

그건 공평치 않았다

다음주도 있어

 

부츠 말야
다음 주에도 살수 있다구

어쩌면 폴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다음주엔 잡을 수 있을지도..

결국 어떤 일이든
가능한 거니까..

 

이제 난 자유인이
될 찰나에 있었다

 

좋았어

좋았어! 좋았어!

- 좋아!
- 좋았어!

- 좋아!
- 워!

기억에 남을 순간이었다
아주 짧은 순간..

형과 난..
완전히 의견이 일치했던 것이다

- 축하해, 형!
- 고맙다, 멍청아

좀 비켜주렴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났다

- 엄마, 저 상점까지 좀 태워주세요
- 엄마, 저 델로리스 데리러 가야해요

이런..

잠깐만요, 엄마
토요일이에요

저 상점까지 태워다준다고
약속하셨잖아요

내가 면허증을 받자마자 말했잖아
차는 내가 타야 맞아

웨인, 네가 케빈을 상점까지 태워주렴
그리고 차를 몰고 가면 되잖아

- 뭐라구요?
- 뭐요?

엄마!

엄마, 거긴
제 길이랑 방향도 틀려요!

하지만 이젠 면허증도 따고
차에 대한 특권도 갖게 됐으니

책임도 맡아야지

그중 하나가 케빈을
태워다 주는 거야

 

이건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끔찍한 운명의 뒤틀림이군

대망의 기대했던 혜택은
순식간에 저주로 돌변했다

 

형과 난 다시 한 번
부딪히게 됐다

좋아, 멍청아, 내려!

 

여기서?

 

엄마는 상점이라고 말씀하셨고

기술적으론 여기가 바로 상점이야

 

케빈, 그냥 가자

 

6시 30분에 도로가에 있어
아님 밤을 새야 할거야

쇼핑 잘 즐겨라

 

저기, 저 차니?

 

저건 어때?

폴, 날 믿어
그녀를 보게 되면 내가 알아볼테니

하지만 모든 게 불안했다

3시간 동안 7번이나
상점 주위를 돌아다녔지만

창문에 있던 그 소녀가
나타날 기미가 없었다

 

저 여자다!

그리고 그때..

폴, 그럴리가 없어!

 

빙고!

 

한 장 주세요!

케빈, 너 뭐하는 거야?

난 영화 보러 갈거야

'로미오와 줄리엣' 이잖아

나도 뭔진 알아

난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진 않을.. 케빈!

 

한 장요

 

미안합니다

- 폴, 너 뭐해?
- 미안..

"두 집안은 아름다운 베로나에서
명성있는 가문이었고"

"거기서 우리의 이야긴 시작됩니다"

실례합니다

 

"그들 가문의 피로
가문의 손은 더러워졌고.."

마침내 난 내 탐구의
대상을 깨닫게 됐다

"불행한 연인 한 쌍이
목숨을 빼앗겼습니다"

내 꿈의 세계가 뼈속깊이 와 닿았다
딸기향 나는 머리칼하며..

그녀는 손에 쥐기만 하면
내 것이었다

 

"줄리엣과 그녀의 로미오
이야기만큼 슬픈 얘기가 또 있을까"

폴, 가자

 

폴?

알레르기 때문에..

 

정말 멍청하다! 밤 내내 그녀
주위만 따라다니며 보내야겠네

말을 걸거야, 말거야?
말을 할거라면 가서 말을 걸라구

아니라면 우리 가는 게 좋겠어

그리고 그때 순식간에..

우리의 눈이 마주쳤다

영혼이 춤을 췄다

그리고 다른 건
모두 뒤로 사리지고

그곳엔 나와..

나의 꿈속의 여인과..

40 피트의 보도 뿐이었다

 

난 입을 열고 저절로
사랑을 속삭일 것이다

 

내 입슬로..

두 명의 부끄럼 타는 순례자들은
거친 접촉을 부드럽게 할

준비를 하며 서 있었다

부드러운 키스로..

 

안녕

 

이런, 이런, 이런
여긴 뭐냐? 새 여자 친구인가?

 

영화 보며 약간 애무라도 했나
철없는 동생아?

 

할 일은 한 가지 뿐이었다

잘 가

잘 가

내가 할수 있는 것은
내 자존심을 구출하는 것이었다

 

이런!

형!

 

형, 나한테 이러지마

뭐가? 브레이크에 약간
문제가 있는 것 뿐이야

맹세해, 이번엔 안 그럴게

 

- 형!
- 이봐!

 

좋아, 맹세해

 

정말이야, 어서 타
집에 가야 해

 

형

형!

 

전 모르겠어요

그게 뭐 대수라구요?

전 케빈을 태우려고 했어요
케빈이 안 타려고 했지

웨인

 

우린 너한테 매우 실망했다

사실 아빠는 실망보다
더 강도가 큰 거 같았다

차는 장난감이 아니야

그리고 운전의 특권은
가볍게 얻어지는 게 아냐

이제 뇌 반쪽인 누군가는
설교를 감수해야 하겠지

하지만 웨인은
웨인이지 어디 가나

케빈이나 태워다줘야 한다면
면허증을 따서 좋은 게 뭔데요?

 

네 말이 맞다

네?

 

더이상 운전은 없어
특권은 정지다

무기한..

13살에 형이 벌을 받게 되면
웃긴 일이 일어난다

 

그걸 즐기게 되는 것이다

 

뭘 히죽 거려?

 

사실..

기쁨에 빠진다

 

물론 동정이 가긴 했다

하지만 어쨌든 난
내심을 알고 있었다

형 아니면 나라는 걸..

넌 믿지 못 할거야!
너무 멋졌다구!

뭐가?

그 상점에서 여자애 기억나?

기억하냐구?

일주일내내 주차장에서 내가 보인
멍청한 모습을 잊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그녀가 뭐?

그 애 친구와 얘기했어

정말? 어디서?

또 그 애가 영화 보고
나오는 걸 봤거든

'로미오와 줄리엣' 보러
또 갔단 말야?

그래, 칼라를 데려갔어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그 예쁜 여자애는
제리코에 가곤 한대

그리고 그 애 오빠, 존은 6학년 때
칼라의 친구 캐시와 사겼었대

폴?

이 두 사람은 함께
어울려 다니곤 한다는 거야

진흙 만두도 만들곤 했다던데..

폴, 요점 좀 말할 수 없어?

칼라에게 말하길 오늘밤
그 애가 상점에 갈 거란 거야

우리 어쩌면 우연히
마주칠 수 있을지 몰라

그녀와 우연히..

그래

또 그 애가 뭐래?

아무말도..

그 예쁜 애가 널 귀엽다고
생각한다는 말 밖엔..

정말 그렇게 말했어?

 

정말이지..

엄마?

 

엄마? 저 상가에 좀..

 

데려다 주세요..

 

오, 안돼

 

웨인이 태워다 줄거다

- 그렇지, 웨인?
- 그럼요, 기꺼이요

 

- 하지만 전..
- 형과 나는 약간 대화를 했다

책임감에 대해..

그렇지, 웨인?

맞아요, 아빠

갈 준비 됐니, 케브?

케브?

이건 미친 짓이야

 

정말 웨인이 태도를 바꿀 거라고
믿으시는 걸까?

6시면 괜찮겠니, 케브?

 

아직 그건 가능했다

이론상으로는..

내려!

내가 '이론상'이라고
한 말에 주목하라

뭐라구?

여기, 10달러 있어

몇 시간 동안 폴의 집에서
놀고 있는 게 어떻겠냐?

절대 안돼!

우린 상점에 갈거야

그럴 수 없어

아니, 우린 갈거야

난 델로리스와 데이트가 있어

그리고 너희들을 상점까지
태워다 줄 시간이 없다구

나도 데이트가 있어

그렇겠지
어서! 이미 늦었어

우리도 늦긴 마찬가지야

우린 내리지 않을 거야

좋아, 그럼 여기
그냥 앉아 있을 수 밖에

 

좋아

 

케빈, 멍청하게 굴지 말고
돈이나 받고 내려!

아니, 형이
아빠한테 약속했잖아!

네 운전사가 되지 않으면
면허증을 받지 못 했을 테니까

그럼 어쩌길 바래?

선택권을 주지
차에서 내리던가.. 죽던가!

 

오늘이 금요일이지?

방금 생각났는데 난 내 동생
'키티 시티'에 데려다줘야 겠어

난 여기서 걸어서
집에 가야겠어

 

그래서?

그냥 날 그 멍청한
상점까지 데려다 줘!

케빈, 나 농담 아냐!

나도 마찬가지야!

망할 차에서 내려!

어쩌면 내려야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지금 포기한다면

내 남은 평생 자전거나
타야 된다는 건 알고 있었다

웨인, 정말 이기적인 바보
처럼 행도하는 것 좀 그만 두지 않겠어?

좋아! 상점에 가고 싶다고 했어?

 

그럼 상점에 가자구

 

본능적으로 난 두려움을
보여선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형이 적정 속도를 무시하고
밟진 않으리란 걸 알았다

 

내가 틀렸다

 

형

 

형! 조심해!

 

그 순간 내가 생각했던 건
굉장히 큰 뜰에 굉장히 큰 집을..

다신 보지 못 하리란 거였다

 

형!

 

형! 형은 미쳤어
그거 알아?

 

우릴 모두 죽일 수도 있었다구!

 

괜찮니?

 

13년 동안 그렇게 물어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런 거 같아

 

조용히 집으로 돌아오면서
우리 상황의 모순을 깨닫기 시작했다

우린 같은 환경에 던져진
공통점이 전혀 없는 두 사람이었다

우리가 그 사실에 반항해서
열심히 투쟁할수록

우린 함께 더 얽혀들게 되는 것이다

 

그날밤 13살과 16살 사이의 틈은
약간 작아졌다

 

대체 무슨 일이니?

 

타이어가 터졌어요, 아빠

 

스페어 타이어도 펑크 나구요

 

얼마나 빨리 달렸는데?

 

30 으로요

 

35 마일요

 

난 몇 주 동안 상점에
다시 갈 수 없었다

어쨌든 난 차에 탈 기분이 아니었다

탈래?

아니, 걸을래

그러지 말고 타

형과 난 새로운 이해에 도달했다

 

형!

어서 타

우린 친구일 필요가 없었다

 

- 형!
- 아냐! 정말로!

하지만 우린 항상
형제일 것이다

"Round round get around
I get around Yeah"

"Get around round round
I get around I get around"

"Get around round round
I get around From town to town"

"Get around round round
I get around I'm a real cool head"

"Get around round round
I get around I'm makin' real good bread"

"I'm gettin' bugged driving up and
down the same old strip"

"I gotta finda new place where
the kids are hip"

 

"My buddies and me are getting real well known"
제작:iamy1004 (iamy1004@hanmail.net)

"Yeah, the bad guys know us and they leave us alone"

Once up on a time

I lived in a great big house.

With a great big yard,
and a great big bedroom.

And a great big older brother.

 

But by the middle of nineteen-sixty-nine,

the house and the yard and
the bedroom were are all getting...

Smaller.

 

Or maybe Wayne and I were getting larger.

 

One thing was certain.

We were running out of room.

 

The pressure was building.

 

Then, just when things seemed near the point of no-return...

Something happened.

Something unexpected.

Something...terrifying.

Dammit, Wayne!

I had my blinker on.

 

I don't believe this!

Wayne is driving?

Yeah.

He got his learner's permit yesterday.

OK, Wayne. Slower this time.

Gotcha.

 

Man - clear the streets!

He's a menace!

Maybe that was true...

But I couldn't be bothered with the
overall threat to society.

The fact is, this was the solution
I'd been praying for.

 

Simply stated, Wayne on wheels meant just one thing.

Wayne - out of my life!

 

OK...

When the traffic signal is out-of-order, you should...

"A", use caution and proceed through the intersection,

"B", slow down then take the right-of-way,

or "C", treat the intersection as a four-way stop?

- Uh..Let's see.
- Four-way stop.

Yes!

 

It was the first time I ever rooted for my brother.

OK.

The speed limit in a school zone is...
"A", five miles per hour,

"B", fifteen miles per hour,
"C", twenty miles per hour?

The way I saw it...

It was my future hanging in the balance.

Wait, wait, wait - I know this one.

 

It's "B", Wayne...

"B", right...

You better study harder...

- Delores, I don't...
- If you don't pass this test
and you don't get his license...

you know what else you don't get.

The woman was obviously a keen student...
Of motivational dynamics.

OK, OK...

Yep - with a little luck...
Wayne was on his way.

Leaving me on the threshold of a brave new world.

Which in thirteen-year-old terms meant...

The mall.

Four-hundred-thousand square
feet of unsupervised opportunity.

Of course, you needed a ride from Mom to get there.

But once you were there...
it was adolescent paradise.

Pizza...movies...

Girls. Exotic girls...

Girls...from other schools.

Boy! Some pair, huh?

What?!

How do you think I'd look in them?

Paul...we wasted an entire Saturday looking at shoes.

I just need an opinion, OK?

I can play it safe with these, but...

And I want you to be perfectly honest with me, OK?

What do you think of these?

Uh-oh. This wasn't just a question about shoes.

This was a question about manhood.

Well?

 

You don't think I can carry these off?

I mean, Bruce Gaines wore 'em last week...
And he looked pretty cool.

But suddenly, Paul wasn't there anymore.
It was just me...

And a vision...

Hovering just beyond the P.F. Flyers.

 

I'd just seen my future through a shoestore window.

 

Kevin?

I gotta go.

 

There was no room for hesitation.

It was time to seize the moment.

Let no obstacle stand in my way.

I was chasing a fantasy...a dream...a vision.

 

That had vanished into thin air.

 

Kevin, what happened?

 

Never mind...

It didn't seem fair.

There's always next weekend.

 

The boots.
To get 'em next weekend.

Well, maybe Paul was right.
Maybe we'd get 'em next weekend. After all...

Anything was possible.

 

Now that I was about to be a free man.

 

Yes.

Yes! Yes! Yes!

- Yes!
- Yes!

- Yes!
- Whoo!

It was a moment to remember.
For one brief instant...

My brother and I...
Were in total agreement.

- Congratulations, Wayne!
- Thanks, butthead.

Excuse me.

And then it happened.

- Mom, I need a ride to the mall.
- Mom, I gotta to go pick up Delores.

Uh-oh...

Wait, Mom - it's Saturday.

You promised to take me to the mall.

And you said as soon as I got this...
I could have the car.

I know...Wayne, you take Kevin to the mall,
and then you can have the car.

- What?
- What?

- Mom!
- Mom, it's totally out of my way!

But, honey...Now that you have a license...

and car privileges, you have to assume...
Some of the responsibilities...

And one of those...is driving...Kevin.

 

This was unbelievable!

A terrible twist of fate.

The hoped-for boon had instantly turned into a curse.

 

Wayne and I were thrown together once again.

OK - butthead's out!

 

Here?

 

Hey...Mom said the mall...

I mean, technically...this is the mall.

 

Come on, Kev...Let's just go.

 

Eh! Be on the curb at six-thirty...
Or spend the night. Have fun shopping, girls.

 

Hey, is that her?

 

How about that one?

Paul, trust me...I'll know her if I see her.

But things were looking grim.

We'd been around the mall seven times
in three hours.

Not a sign of the girl in the window.

 

That's her!

And then...

Paul...It can't be!

 

Bingo...!

 

One, please!

Kevin, what are you doing?

I'm going in the movies.

It's "Romeo and Juliet".

Yes, I know what it is.

I'm not seeing "Romeo and Ju -". Kevin!

 

One, please.

 

- Sorry.
- Shhh!

- Paul, what are you doing?
- Sorry...

"Two households, both alike in dignity.
In fair Verona, where we lay our scene..."

Excuse me.

 

"...their civil blood...makes civil hands unclean..."

At last, I had come to realize my quest.

"A pair of star-crossed lovers...take their life..."

I had managed to turn my dream world..Into flesh...
bones...and strawberry-scented hair.

She was mine for the taking.

 

"For never was a story of more woe...
than this of Juliet, and her Romeo"

Come on, Paul - let's go.

 

Paul?

My allergies.

 

This is stupid! We could spend all night following her around.

Are you gonna talk to her or not?
Because if you are, you could go up and talk to her...

If not, then we might as well leave.

And then, in a flash...

Our eyes met.

Our souls danced.

And all else faded to the background.
It was just me...

My dream girl...

And forty feet of sidewalk.

 

I was going to open my mouth,
and let love speak...For itself.

 

My lips...

Two blushing Pilgrims ready stand...

To smooth the rough touch...

With a tender kiss.

 

Hi...

 

Well, well, well. What do we have here
a new girlfriend...Perhaps?

 

Getting a little smoocharoo at the movies,
baby brother?

 

There was only one thing to do.

Bye.

Bye.

Salvage what I could of my dignity.

 

Oops!

Wayne!

 

Wayne - don't do this to me.

Do what? I'm just having a little trouble here
with the brakes, that's all.

I swear, I won't do it this time.

 

- Wayne!
- Hey!

 

OK. I swear...I won't do it. Just get in.

 

- Wayne...
- Really, come on - I-I gotta get home.

 

Wayne.

Wayne!

 

I don't get it?

I mean, what's the big deal?

Hey - I tried..To pick him up -
he just wouldn't get in.

Wayne...

 

We are very...Disappointed in you.

Actually, I think Dad...
Was a wee bit more than disappointed.

A car is not a toy...

And the privilege of driving is not
something to be taken lightly.

Now, anyone with half a brain would have
settled for a lecture. But...well...

Wayne was Wayne.

Well...what good is having a license if all
I get to do is drive Kevin around!

 

You're right.

Huh?

 

No more driving for you. Privileges suspended.

Indefinitely.

A funny thing happens when you're thirteen
and your brother gets punished...

 

You kind of enjoy it.

 

What are you grinnin' at?

 

In fact...

You revel in it.

 

Sure, I felt some pity.

But somehow I knew...Deep down...

It was him, or me.

- You're not going to believe this!
- It's too cool!

What?

Remember that girl up in the mall?

Remember?

I'd spent a whole week trying to forget
how idiotic I must have looked to her
in that parking lot.

What about her?

Well...I talked to her friend...

You did? Where?

I saw her walking out of the movie again.

You went back to see "Romeo and Juliet"?

Yeah - I took Carla, OK?

So, what happened?

Well, turns out, the pretty girl,
she used to go to Jericho, and her brother, john...

went steady with Carla's friend, Cathy...
Back in the sixth grade...

- Paul?
- Well, these two used to hang out together.

You know, they used to make mud-pies...

Paul, will you get to the point?!

Well...she told Carla that she's gonna
be at the mall tonite...

and...we...might kinda run into her...

Run into her...

Uh-huh...

What else did she say?

Nothin'.

Except...

The pretty one thinks you're cute.

She said that?

 

Really...

Mom?

 

Hey, Mom? Can you take me to the...

 

Mall...

 

Oh, no...

 

Wayne'll drive you.

- Won't you, Wayne?
- Sure...I'd be glad to.

 

- But, I -
- Your brother and I had a little talk.

About responsibility.

Right, Wayne?

Right, Dad.

Ready to go, Kev?

Kev?

This was nuts.

 

Did they really believe Wayne...
Had changed his spots?

Would six o'clock be OK with you, Kev?

 

Still, it was possible.

In theory.

Get out!

Note I said...
"In theory".

What?

Here. Here's ten bucks.

Why don't you just go hang out at
Paul's house for a couple hours?

No way!

We're going to the mall.

No, you're not.

Yes, we are.

Look - I have a date with Delores...and
I don't have time to drive you all the way to the mall...

Well, I have a date, too.

Yeah, right. Come on - I'm already late.

So are we.

We're not getting out, Wayne.

Fine. Then we'll just sit here.

 

Fine.

 

Kevin, quit foolin' around!
Just take the money and get out!

No, you promised Dad!

I didn't get my license...
So I could be your chauffeur.

OK...so what are we supposed to do?

I'll give you a choice.
Get out of the car...or die!

 

Is today Friday?

I just remembered...
I-I gotta take my sister to "Kitty City"

Maybe...I'll just walk home from here.

 

Well?

Just take me to the stupid mall!

Kevin, I'm not kidding!

I'm not, either!

Get out of the damn car!

Maybe I should have.

But I knew if I gave in now...
I'd be riding a bike for the rest of my life.

Look, Wayne - will you stop acting like a selfish jerk?

Fine! You want to go to the mall?!

 

Well, let's go to the mall.

 

Instinctively, I knew I had to show no fear.

 

I knew Wayne would never push it
past a certain limit.

 

I was wrong.

 

Wayne.

 

Wayne! Look out!

 

Ahhhhhhhhh!

At that moment, all I could think of was that
great big house with the great big yard...
I'd never see again.

 

Wayne!

 

Wayne! You're crazy, you know that!?

 

You could have got us killed!

 

Are you OK?

 

It was the first time he had asked me
that question in thirteen years.

 

Yeah, I think so.

 

As we drove home in silence...
We began to realize the absurdity of our situation.

We were two people, with almost nothing in common...
thrown together by circumstance.

The harder we struggled against that fact,
the more tightly we were bound together.

 

That night, the gap between thirteen and sixteen...

Got a little smaller.

 

What the hell happened?

 

The...tire blew, Dad.

 

The spare was flat.

 

How fast were you goin'?

 

Only about thirty.

 

Thirty-five.

 

I didn't make it back to the mall
for several weeks.

Somehow I just didn't feel like gettin' in a car.

Want a lift?

No, I'll walk.

Ah, come on - get in.

As for Wayne and me...
we'd reached a new understanding.

 

Wayne!

Come on - get in.

We didn't have to be friends or anything.

 

- Wayne!
- No, no! Really!

But we'd always be brothers.

"Round round get around I get around Yeah"

"Get around round round I get around
I get around"

"Get around round round I get around
From town to town"

"Get around round round I get around
I'm a real cool head"

"Get around round round I get around
I'm makin' real good bread"

"I'm gettin' bugged driving up and down the same old strip"

"I gotta finda new place where the kids are hip"
감사합니다.

 

"My buddies and me are getting real well known"
제작:iamy1004 (iamy1004@hanmail.net)

"Yeah, the bad guys know us and they leave us alone"